▶1경기 대한민국 2대1 태국
1세트 최명호 4대0 리싸다
2세트 장원 1대3 낫타건
3세트 김종부 2대1 티엔비팃
조별 예선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대한민국이 승자전 첫 경기에서 태국에게 일격을 당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 승자전 첫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1세트에서는 최명호가 무난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장원과 김종부가 힘겨운 싸움을 펼친 끝에 신승을 거뒀다.
1세트 시작은 무난했다. 최명호가 리싸다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네 골을 몰아친 것. 최명호는 박지성을 적극 활용해 정면 돌파를 통한 공간 창출로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한국의 위기는 시작됐다. 장원이 낫타건을 상대로 1대3 패배를 기록한 것. 낫타건은 조별 예선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으로 장원을 압박했고 당황한 장원은 실수를 연발하며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1대1 상황에서 에이스 김종부가 출전하며 손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티엔비팃에게 의외로 고전하며 상황은 어렵게 흘러갔다. 전후반이 모두 끝났지만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다행히 연장전에서 김종부가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1승을 거뒀지만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