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너레이션은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 리그 일반부 결승전에서 인플레임에게 0대2로 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5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퍼스트제너레이션은 매 경기마다 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8강 풀리그에서 인트로스펙션에게 1세트를 빼앗긴 퍼스트제너레이션은 2세트에서도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2세트에서 골든라운드 승리를 따낸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웨스턴'에서 완승을 거두며 역전승을 따내고 4강에 합류했다.
4강에서 울산클랜과 맞대결 역시 대역전극이었다. 1세트를 울산클랜에게 내준 퍼스트제너레이션은 2세트에서도 첫라운드를 내주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결국 역전에 성공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은 마지막 3세트 골든 라운드에서 1대2 세이브에 성공한 석준호의 활약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장 드라마틱한 승부는 결승전에서 펼쳐졌다. 이엑스포에게 두 세트를 내준 퍼스트제너레이션은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3세트 '웨스턴'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은 한 라운드만 내주는 완벽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인 뒤 4, 5세트에서 연속적으로 라운드를 가져가며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퍼스트제너레이션 강건은 "우리 팀은 위기에 몰려야 팀워크가 발휘되는 것 같다"며 "이번 시즌은 정말 우승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