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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 S3] MVP 피닉스, 레이브 제물로 9연승…결승 직행

[KDL S3] MVP 피닉스, 레이브 제물로 9연승…결승 직행
MVP 피닉스가 레이브에게 하루 2승을 따내고 9연승을 달성했다. MVP 피닉스는 이번 승리로 결승에 선착하게 됐다.

MVP 피닉스는 3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3 1티어 레이브와의 경기에서 '포레브' 이상돈의 얼굴없는 전사가 종횡무진 전장을 누비며 킬을 쓸어담았고, 완벽한 팀워크를 뽐내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MVP 피닉스는 '닌자부기' 마이클 로스의 모래 제왕의 갱킹에 초반 2킬을 내줬다. 그러나 MVP 피닉스는 이상돈이 '크리씨'의 어둠 현자를 홀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바텀레인에서 'QO' 김선엽의 미라나와 '힌' 이승곤의 그림자 주술자가 네 명의 협공을 받아 전사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곧바로 이상돈의 얼굴없는 전사가 순간이동으로 합류, 시간의 구슬로 네 명 전원을 묶으면서 단숨에 3킬을 따냈다.

짧은 시간에 극성장을 이룬 이상돈은 아군 지역 정글에서 혼자 두 명을 묶은 뒤 킬을 따내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등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상돈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완벽한 궁극기 시전으로 벌어지는 전투마다 승전보를 울렸다.

MVP 피닉스는 얼음폭풍-시간의 구슬 콤보로 계속 득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상돈의 얼굴없는 전사가 활약하는 사이 파밍에만 집중했던 '마치' 박태원의 파도사냥꾼이 합류하면서 MVP 피닉스는 더욱 강력한 위용을 과시했다.

MVP 피닉스는 32분경 펼쳐진 전투에서 이상돈의 얼굴없는 전사가 모플링, 자키로 두 명을 홀로 제압하는 등 4킬을 따내고 순식간에 미드레인의 병영을 파괴했다.

37분경 이상돈의 '시간의 구슬'로 전투를 개시한 MVP 피닉스는 레이브의 처절한 저항을 뚫어내고 한 명도 전사하지 않고 5명 전원을 제압,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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