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는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툴간 필리핀 세부 SM시티 세부 트레이드홀에서 개최되는 IeSF 아시아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도타2 국가대표팀을 정식으로 파견한다.
이번 IeSF 아시아 챔피언십은 2008년 IeSF 설립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대륙별 대회로, 필리핀 e스포츠협회의 적극적인 유치로 성사됐다. 필리핀 e스포츠협회는 지난해 지난해 2013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향후 아시아 지역의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필리핀과 아시아 지역 e스포츠 계기를 마련하고자 IeSF와 함께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도타2 종목으로 열리는 이번 아시아 챔피언십에는 한국 대표로 MVP 피닉스의 김선엽, 이상돈, 이승곤, 이준영, 박태원 5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MVP 피닉스팀 소속으로 활동하며 올해 시애틀에서 개최된 도타2 디 인터네셔널(이하 TI) 2014 동남아시아예선을 통과 본선 와일드카드전에 진출, KDL 시즌2 우승 등 세계적인 수순의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어 IeSF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IeSF 아시아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 몽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의 국가대표팀이 참가한다. 모든 참가팀들은 자국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선발됐으며 이 중 말레이시아팀인 오렌지 e스포츠는 이전 조니 리벤지 팀의 후신으로 디 인터내셔널 시즌3, 4 본선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은 "도타2는 전세계적으로 성장중인 글로벌 e스포츠 종목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IeSF는 첫 대륙별 대회인 아시아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IeSF의 첫 인증대회인 WeCG,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될 IeSF 월드챔피언십까지 보다 다양한 세계대회의 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인터넷·모바일 인프라 확충과 함께 보다 많은 국가에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첫 IeSF 아시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의 선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