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너레이션 2대0 어텐션
1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6 승 < 데저트2 > 3 어텐션
2세트 퍼스트제너레이션 6 승 < 아즈텍 > 5 어텐션
새 멤버를 영입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6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은 2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개막한 넥슨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8강 풀리그 남성부 1주차 경기에서 어텐션의 무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2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첫 라운드에서는 돌아온 김경진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경진은 중앙 지역에서 순식간에 퍼스트제너레이션 선수 세 명을 잡아내면서 어텐션에 첫 라운드 승리를 안겼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김경진과 백승현의 콤비 플레이로 어텐션이 승리를 가져가며 2대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5연속 우승을 차지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저력은 위기 때 발휘됐다.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석준호가 혼자 4킬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뒤집어 놓았다. 이후 석준호가 또다시 3킬을 기록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강건이 3대3 상황에서 혼자 두 명을 잡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완벽하게 감을 되찾은 퍼스트제너레이션은 강건이 기가 막힌 상황 판단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건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전정제를 이끌었고 전형민까지 가세하면서 1세트를 6대3으로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손이 풀린 퍼스트제너레이션의 경기력은 무서웠다. 팀워크 최강팀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전형민이 중앙 지역을 뚫어내면 강건과 진정제가 마무리하면서 전반전을 4대1로 앞서갔다. 후반전에서 어텐션의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곧바로 전형민과 전정제가 위기를 넘기는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무리는 결승전 3연속 MVP 주인공 석준호의 몫이었다. 1대2로 불리한 상황에서 석준호는 기가 막힌 상황 판단으로 승리를 거두며 골든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