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 이성준은 2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인드앤소울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에서 한 번의 위기 없이 강력한 콤보를 펼치면서 우승 후보 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무왕전 우승, 블소 비무제: 임진록 준우승에 빛나는 김창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출중한 기량을 뽐냈다. 린검사 권혁우를 맞아 초반부터 맹공을 펼친 김창현은 노련하게 상대 공격을 흘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김창현은 2세트에서 권혁우에게 선제 공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29연타를 기록,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무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빼어난 실력이었다.
'블레이드앤소울' 프로게임단 아이뎁스 소속의 이성준도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성준은 한준호를 맞아 흐트러짐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성준은 우위를 점하다 한준호의 반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또 이상준은 2세트에서는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여 퍼펙트 승리를 따내는 인상적인 플레이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검사가 셋이나 몰린 C조에서 김창현과 이상준의 실력은 독보적이었다. 기공사가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창현과 이상준 두 검사의 향후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