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승자전 이우용 2대1 윤정호
'괴도키에' 이우용이 공식 대회에서 한 번도 선을 보이지 않은 원기옥 스킬을 들고 나와 윤정호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우용은 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 & 소울 e스포츠 비무제 2014 시즌 하반기 한국 최강자전 16강 승자전에서 윤정호에게 1세트를 빼앗겼지만 2, 3세트를 가져오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이우용은 1세트에 들어가자마자 원기옥을 사용하면서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윤정호가 체력을 확보하는 사이 근처에서 원기옥을 시전한 이우용은 한 번에 상대 체력을 절반 가까이 빼앗았다. 그렇지만 윤정호의 화련장에 콤보를 허용했고 무려 17연타를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이우용은 전략적인 원기옥 사용의 예를 보여줬다. 초반에 쓰지 않으면서 숨겨뒀던 이우용은 한빙장으로 윤정호를 얼려 놓은 뒤 두 번이나 원기옥을 사용했다. 처음 쓴 원기옥은 크리티컬 데미지까지 들어가면서 윤정호의 체력을 50%나 깎으면서 대박을 터뜨렸고 두 번째 사용한 원기옥도 성공적으로 피해를 입혔다.
3세트에서 이우용은 언제 원기옥을 쓸지 알 수 없어 피해만 다니는 윤정호를 상대로 기본 공격을 성공시키며 체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윤정호가 원기옥을 피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체력 차이가 워낙 많이 났기 때문에 기본 공격으로 마무리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