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전남 대표) 3대2 인천대학교(인천 대표)
1세트 이건웅 3대1 서예준
2세트 이건웅 0대1 서한빈
3세트 조현희 0대4 서한빈
4세트 안혁 3대1 서한빈
5세트 안혁 5대0 이슬기
순천대학교 안혁이 엄청난 골세례로 2승을 기록하며 전남에 금메달을 안겼다.
순천대학교는 30일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전국체전 동호회 종목 e스포츠대회 피파온라인3에서 인천 대표 인천대학교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안혁 활약에 힘입어 우승했다.
첫 세트에 출전한 순천대학교 이건웅은 연속으로 측면 돌파에 성공하며 인천대학교 서예준을 큰 스코어로 따돌렸다. 이건웅은 안정환을 앞세워 무려 세 골을 뽑아냈고 순천대학교는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천대학교 두 번째 주자인 서한빈의 활약으로 상황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서한빈은 이건웅을 1대0으로, 조현희를 무려 4대0으로 완파하며 순식간에 2승을 기록했다. 유상철을 앞세운 서한빈의 중앙 돌파로 순천대학교는 내리 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위기의 순간에서 순천대학교 구세주로 나선 것은 안혁이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던 안혁은 4, 5세트에서 혼자 무려 8골을 뽑아내며 급이 다름을 증명했다. 안혁은 마지막 세트에서 이슬기의 자살골을 유도하며 선취점을 획득한 뒤 후반전에서만 네 골을 기록, 전남에 금메달을 안겨주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한편 울산 대표 울산 과학 기술대가 서울 대표 한국 외대를 제압하며 피파온라인3 동메달을 가져갔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