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
김신겸 2대1 최대영
린검사의 희망 김신겸이 최대영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신겸은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 & 소울 e스포츠 비무제 2014 시즌 하반기 한국 최강자전 16강 D조 승자전에서 명성에 걸맞는 수준급 경기력을 뽐내며 최대영을 2대1로 제압했다.
김신겸은 1세트에서 초반부터 거세게 최대영을 밀어붙였다. 암살자인 최대영은 공격할 틈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한 번에 체력 절반 이상을 깎은 김신겸은 최대영의 반격을 가볍게 맞받아쳤고, 번개베기로 깔끔하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최대영의 반격이 펼쳐졌다. 초반, 원거리에서 탐색전을 펼친 최대영은 은신을 적극 활용, 1세트와는 다른 경기력으로 김신겸을 몰아붙였다. 김신겸이 번개베기를 쓸 타이밍을 주지 않고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은 최대영은 경기를 3세트로 연장시켰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김신겸이었다. 김신겸은 일섬 이후 20연타를 이어가며 순식간에 최대영의 체력 95% 가량을 뺐다. 최대영의 반격이 만만찮았지만 이미 체력면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한 김신겸이 마무리 일격에 성공하면서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