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러스5 2대1 그웬돌린
1세트 마벨러스5 6 승 < 드래곤로드 > 2 그웬돌린
2세트 마벨러스5 0 < 제3보급창고 > 승 6 그웬돌린
3세트 마벨러스5 6 승 < 아즈텍 > 2 그웬돌린
마벨러스5가 에이스 박정아의 맹활약으로 그웬돌린을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벨러스5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여성부 8강 풀리그 3주차 경기에서 '제3보급창고' 약점을 드러내긴 했지만 1, 3세트에서 완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알렷다.
1세트 첫 라운드부터 마벨러스5 라이플러가 그웬돌린을 압도했다. 마벨러스는 박정아와 이선미를 앞세워 빠른 공격으로 광장 지역을 장악했고 옥상에서는 스나이퍼 박현주가 자리잡으며 순식간에 라운드를 따냈다.
상대가 스나이퍼가 한 명이기 때문에 광장 지역 돌파는 마벨러스5가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전 다섯 라운드 내내 그웬돌린은 마벨러스5의 돌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한 라운드도 가져가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5대0으로 후반전을 맞이한 마벨러스5는 라운드 두 개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3라운드에서도 이명조에게 세이브를 허용할 위기에 몰렸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박정아가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0으로 만들었다.
2세트에서는 1세트와 완전히 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1세트를 완패한 그웬돌린은 조윤영과 박춘정 콤비를 앞세워 마벨러스5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그웬돌린은 11킬을 기록한 박춘정이 전반전을 5대0으로 마무리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후반전에서 그웬돌린은 마벨러스5가 수비 라인을 갖추기도 전해 박춘정이 중앙 지역으로 뛰어 들어가며 마벨러스5를 교란했다. 결국 조윤영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2세트는 그웬돌린이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주고 받은 두 팀은 3세트 시작부터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첫 라운드에서 마벨러스5는 대규모 교전에서 그웬돌린을 압도하며 퍼펙트 승리를 따냈고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이선미와 한지혜가 4킬을 합작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2대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을 4대1로 앞선 채 후반전을 시작한 마벨러스5는 이하늘이 폭으로 세 명을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정현주의 활약으로 숫자상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박정아가 설치에 성공하면서 1대2 세이브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했다.
결국 마무리도 박정아였다. 그웬돌린에게 한 라운드를 추격 당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유지한 박정아는 마지막 남은 그웬돌린 선수 이명주를 잡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