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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 울산클랜, 문학준 합류로 날개 달았다

[넥슨 서든어택] 울산클랜, 문학준 합류로 날개 달았다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남성부 4주차
▶울산클랜 2대1 핑투
1세트 울산클랜 6 승 < 프로방스 > 0 핑투
2세트 울산클랜 5 승 < 제3보급창고 > 승 6 핑투
3세트 울산클랜 6 승 < 드래곤로드 > 1 핑투

울산클랜이 새 멤버인 문학준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핑투를 2대1로 완파했다.

울산클랜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일반부 8강 조별 풀리그 4주차 경기에서 첫 세트를 퍼펙트로 잡아낸 뒤 두 번째 세트를 핑투에게 내줬지만 3세트에서 남승현과 문학준이 그림과 같은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설의 5연속 우승을 기록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이끌었던 문학준이 울산클랜에 들어간 것은 이번 시즌 최고의 이슈였다. 문학준의 울산 클랜 데뷔전을 보기 위해 곰exp 스튜디오는 가득 찼고 과연 문학준이 얼마나 적응했을지 궁금한 팬들의 눈은 일반부 경기로 향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더 훌륭했다. 문학준과 남승현의 콤비 플레이는 훌륭했고 지난 시즌 주춤했던 이중섭이 살아나면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1세트에서 울산클랜은 전반전을 큰 위기 없이 5대0으로 마무리 하면서 무서운 팀임을 증명했다.

후반전 첫 라운드에서 울산 클랜은 빠르게 경기를 끝내기 위해 5명이 중앙 지역으로 몰려갔다. 결국 B사이트를 뚫어내는데 성공한 울산클랜은 폭탄을 설치했고 문학준이 수류탄으로 남은 두 명의 체력을 깎아 놓았다. 결국 남승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첫 세트를 퍼펙트 승리로 마무리 했다.

2세트는 울산클랜이 가장 잘하는 맵인 ‘제3보급창고’였다. 1세트를 핑투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이유기도 했다. 이미 첫 세트에서 한 라운드도 가져가지 못한 핑투는 유리한 수비 포지션에서 2세트를 시작했는데도 자신감이 상실된 듯 보였다.

결국 우물쭈물하던 핑투를 확인한 문학준이 투척한 수류탄으로 박해춘과 최창희가 잡혀 버리고 말았다. 문학준 활약 덕에 울산 클랜은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수비 포지션의 이점을 살린 핑투가 내리 네 라운드를 가져가긴 했지만 후반전 수비 포지션을 잡은 울산클랜의 완벽한 경기로 라운드 스코어는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그러나 핑투는 이대로 쉽게 무너질 수 없다고 판단한 듯 끈질기게 울산 클랜을 물고 늘어졌다. 특히 손대한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골든 라운드에서 상대의 공격을 철저하게 차단한 핑투는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3세트 첫 라운드에서는 문학준이 그림같은 1대2 세이브를 해내며 울산클랜이 기선을 제압했다. 1초 남은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폭탄 설치에 성공한 문학준은 남은 핑투 선수들을 각개격파하면서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후 울산 클랜은 계단 지역을 장악하면서 승부를 유리하게 만들어냈다.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남승현이 폭탄을 설치한 뒤 계단으로 내려가 상대 팀 한 명을 끊어내고 빠르게 야시장으로 간 뒤 폭탄을 해체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1대2 세이브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4대1로 마무리 한 울산클랜은 후반전 시작부터 박태춘을 잡아내면서 핑투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결국 울산클랜은 계속 부진했던 이성근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3킬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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