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은 1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 2014 철권 태그 토너먼트2 종목에서 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김현진은 16강부터 승승장구했다. 인도의 앱히나브 테잔과 첫 경기를 치른 김현진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8강에 진출했고 아제르바이잔의 아제르 알리예프 또한 2대0으로 물리쳤다. 4강에서 핀란드 타투 사리엔을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덴마크의 마크 안데르센과 대결한 김현진은 카즈야와 드라그노프를 선택했다. 상대가 브라이언과 데빌진을 골랐지만 김현진의 기세를 막기는 어려웠다. 1세트와 2세트를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승을 거둔 김현진은 3세트의 1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내리 세 라운드를 따내면스 우승했다.
김현진은 천안에서 열린 IeSF 2012에 이어 두 번째 IeSF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철권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기에 김현진은 2회 연속 챔피언에 오른 셈이다.
[바쿠(아제르바이잔)=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