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는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IeSF 월드 챔피언십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4에 출전, 초반에 패자전으로 떨어지는 불운을 맞았으나 롤렌토로 플레이하면서 한 세트도 잃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승자 4강까지 순항하던 이선우는 핀란드 대표 조니 비에레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춘리로 플레이한 이선우는 조니의 블랑카에게 두 세트를 내주면서 1대2로 패배, 패자조로 떨어졌다.
패자조에서 이선우는 캐릭터를 롤렌토로 바꾸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중요한 대회에서 롤렌토를 꺼낸 적이 별로 없던 이선우였기에 외국 선수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선우는 패자 8강에서 러시아 대표 스테판 우샤코프의 가이를 2대0으로 완파했고 패자 4강에서는 오스트렐리아 대표 헨리 샴의 윤을 2대0으로 꺾었다. 패자 결승에서 루마니아 미하이 에네의 가이를 3대0으로 격파하며9 최종 결승에 오른 이선우는 불의의 일격을 안겼던 핀란드 대표 조니 비에레트를 두 번 모두 3대0으로 제압하고 패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바쿠(아제르바이잔)=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