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재는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IeSF 월드 챔피언십 하스스톤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8강까지 무난하게 통과한 채승재는 4강에서 복병에세 덜미를 잡혔다. 튀니지의 아미네 벤 메사우드를 상대한 채승재는 1, 2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지만 아미네가 사냥꾼 덱으로 전환하면서 채승재는 해법을 찾지 못했고 전사, 드루이드 등으로 맞섰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2대3으로 패했다.
3~4위전으로 내려간 채승재는 덴마크의 크리스토퍼 젠센을 맞아 1, 3, 5세트를 가져가며 3대2로 승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채승재는 "3~4위전까지 이기고 동메달을 따고 나니 4강전이 너무나 아쉽다. 3세트에 패하고 나서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페이스를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바쿠(아제르바이잔)=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