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은메달 확보…우승시 한국 종합 우승 확정

스타크래프트2 한국 대표로 IeSF 월드 챔피언십 2014에 출전한 KT 롤스터 주성욱(사진)이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결승까지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주성욱은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 2014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 8강에서 포르투칼의 디오고 바르보사를 2대0으로 완파했고 4강에서도 프로토스인 루마니아 대표 실비우 라자르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sYz'라는 아이디를 쓰는 저그인 디오고 바르보사를 30분만에 2대0으로 무너뜨린 주성욱은 'NightEnD'라는 아이디를 쓰는 실비우 라자르 또한 손쉽게 제압하면서 최고의 컨디션임을 자랑했다.

주성욱은 결승전에서 'Zanster'라는 아이디를 쓰는 스웨덴 대표 안톤 달스트롬과 5전3선승제를 치른다. 안톤은 8강에서 이번 대회 주성욱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던 중국의 프로토스 'Jim' 카오진후이를 2대1로 제압했고 4강에서는 러시아 대표 저그인 아르템 가라프초프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주성욱은 이번 대회 조별 풀리그에서 4강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만약 주성욱이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우승한다면 한국은 종합 우승을 확정짓는다.

[바쿠(아제르바이잔)=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