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이 금메달 3, 동메달 1, 중국이 금메달 2개, 핀란드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한국은 도타2 대표인 MVP 피닉스를 제외한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철권 태크토너먼트2에서 김현진이 14일 가장 먼저 금메달을 신고했고,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4의 이선우가 15일 금메달을 이어가면서 2개의 금메달을 가장 먼저 획득했다. 여기에 하스스톤의 채승재가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한 KT 롤스터 주성욱이 스웨덴의 안톤 달스트롬을 3대0으로 제압하고 무실 세트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도타2와 스타크래프트2 여성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3위는 4개 종목에서 입상한 핀란드에게 돌아갔다.
임철웅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나흘 동안 멋진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선수들이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과 숙소를 제공한 아제르바이잔에도 감사드린다"며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플레이어들이 운동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쿠(아제르바이잔)=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