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6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2014년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지킨 한국은 e스포츠 최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단입니다. 왼쪽부터 스타크래프트2 금메달 주성욱,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4 금메달리스트 이선우, 한국팀 단장이었던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업국장, 동메달을 차지한 하스스톤 채승재, 철권 태그토너먼트2의 금메달 수상자 김현진입니다.
철권 태그토너먼트2의 금메달리스트 김현진입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엄청난 공격력과 연타 능력을 선보이면서 외국 선수들의 감탄을 자아냈죠.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0대 프로게이머로 전세계를 누비면서 한국 스트리트파이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선우입니다. 승자 4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패자 8강부터 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13세트 연속 승리하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죠.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이 최강입니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초반에 탈락했지만 IeSF에서는 여느 때보다 더욱 신중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한 KT 롤스터 주성욱입니다.
하스스톤에서 한국은 그다지 이름을 알리지 못했습니다만 채승재로 인해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4강에서 튀니지 선수에게 패하면서 동메달에 그쳤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메달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대표팀의 막내로서 선배들의 경기들을 모두 챙기며 응원하는 활력소가 됐습니다.
[바쿠(아제르바이잔)=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