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기공사) 3대0 김신겸(린검사)
1세트 이재성 승-패 김신겸
2세트 이재성 승-패 김신겸
3세트 이재성 승-패 김신겸
'기공사의 신' 이재성이 '게장' 김신겸을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재성은 21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3~4위전에서 김신겸을 맞아 시종일관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고, 매 세트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1세트 초반 바싹 붙어 공격을 퍼붓는 김신겸에게 다소 고전했다. 번개베기 콤보를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이재성은 화련장 8연타를 작렬시키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김신겸의 탈출기를 뺀 이재성은 13연타를 이어가며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이재성은 2세트에서 압승을 거두고 김신겸을 압박했다. 이재성은 원거리 21연타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김신겸의 탈출기를 뺀 뒤 30연타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신겸이 한 방 데미지를 노리고 기회를 엿봤지만 이재성은 틈을 주지 않고 원거리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 이재성은 공격을 먼저 허용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반격에 나선 이재성은 체력 상황을 가볍게 뒤집고 곧바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신겸을 기절시켜놓고 16연타를 작렬시킨 이재성은 3대0으로 경기를 마무미, '기공사의 신'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플레이로 3위를 차지했다.
[부산=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