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용쟁호투 한국 최강전 결승
▶이성준(검사) 4대3 강덕인(권사)
1세트 이성준 승-패 강덕인
2세트 이성준 패-승 강덕인
3세트 이성준 승-패 강덕인
4세트 이성준 패-승 강덕인
5세트 이성준 패-승 강덕인
6세트 이성준 승-패 강덕인
7세트 이성준 승-패 강덕인

이성준이 일진일퇴 공방전 끝에 강덕인을 힘겹게 물리치고 2,000만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성준은 21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에서 강덕인을 맞아 패배 위기까지 몰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6, 7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끝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세트는 이성준이 챙겼다. 이성준은 강덕인에게 선제 공격을 허용했지만 기상과 동시에 천검 20연타를 성공시켰다. 강덕인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이성준은 침착하게 천검을 꽂고 콤보를 펼쳐 선제점을 따냈다.

하지만 곧바로 강덕인의 반격이 펼쳐졌다. 강덕인은 이성준의 강력한 콤보 공격에 20초도 되지 않아 체력 90% 이상을 잃었다. 그러나 강덕인은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시간을 끌면서 기회를 엿봤다. 어느새 이성준의 체력은 절반 이상이 깎여있었다. 강덕인은 이성준을 기절시켜 놓고 20연타를 작렬시키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성준이 3세트에서 선제 공격을 넣은 후 천천히 공격을 이어가며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강덕인이 화려한 연타 콤보로 이성준의 혼을 쏙 빼놓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강덕인이 더 강했다. 이성준의 천검이 깔렸지만 콤보로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강덕인은 침착하게 마무리 일격을 넣고 우승에 한발짝 먼저 다가섰다. 그러나 이성준이 6세트를 따내면서 피말리는 접전은 결국 최종전까지 치달았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이성준이었다. 이성준은 선제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강덕인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성준, 강덕인 모두 체력이 5% 미만인 상황. 기회를 엿보던 이성준은 먼저 움직여 강덕인에게 마무리 일격을 넣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부산=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