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기공사) 3대0 탕웬보(역사)
1세트 이재성 승-패 탕웬보
2세트 이재성 승-패 탕웬보
3세트 이재성 승-패 탕웬보
'기공사의 신' 이재성이 중국의 역사 탕웬보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왕좌에 올랐다.
이재성은 22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용쟁호투 한중 최강자전 결승에서 탕웬보의 플레이를 완벽히 파악, 매 경기를 주도하며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주도권을 잡은 것은 탕웬보였다. 이재성은 회전베기로 거리를 좁히며 근접 공격을 펼치는 탕웬보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19연타 콤보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이재성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공격을 이어갔다. 승기를 잡은 이재성은 화련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기선을 제압했다.
이재성은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탕웬보의 역습이 매서웠지만 이재성은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웠다. 어느새 경기 시간이 끝났고, 쉴 새 없이 공격을 펼친 이재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재성은 3세트에서 탕웬보가 계속 달라붙자 잡기 공격으로 시간을 벌었다. 상대의 공격 패턴을 완벽히 파악한 이재성은 치고 빠지는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시간 종료가 임박하자 다급해진 탕웬보가 맹렬하게 도끼를 휘둘렀지만 이재성은 침착했다. 탕웬보와 거리를 벌리며 끊임없이 공격을 펼친 이재성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판정승을 거두면서 3대0 완승, 한중 최강전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