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 모터스포트 2대1 부스터범스
1세트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4 승 < 스피드전 > 1 부스터범스
2세트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1 < 아이템전 > 승 4 부스터범스
3세트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2 승 < 랜덤전 > 0 부스터범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장진형을 앞세워 부스터범스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 실패의 한을 풀었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4 배틀로얄 3~4위전에서 스피드전을 모두 가져가면서 아이템전을 가져간 부스터범스를 압도하고 3위에 올랐다.
스피드전으로 치러진 첫 세트에서는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작정한 듯 초반부터 엄청나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장진형이 합류하기 전 세 라운드에서 신동아가 달리고 원상원이 앞으로 치고 나가는 부스터범스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장진형이 합류하기 전 이미 두 라운드를 따낸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장진형이 스피드전에서 기록한 평균 순위는 1.9위. 장진형이 합류하자 순식간에 두 라운드를 따냈고 4대1로 완승을 기록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아이템전으로 치러진 두 번째 세트에서는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류지혜 매니저가 과연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류지혜는 현재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9전 전승을 기록했기 때문. 그러나 새롭게 부스터범스에 합류한 신수지 매니저가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류지혜 매니저의 전승 기록을 깨며 승리를 가져갔다.
처음으로 첫 라운드를 빼앗긴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는 두번째 라운드에서 이동민에게 1위를 내주며 0대2로 뒤지고 말았다. 장진형이 큰 거리차이로 1위로 들어와 한 라운드를 만회하긴 했지만 곧바로 박창규의 반격이 시작되며 부스터범스가 아이템전을 가져갔다.
결국 3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아이템전으로 치러진 첫 라운드에서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다가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장진형의 센스 넘치는 자석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남은 두 라운드에서 한 라운드만 따내면 승리하는 상황이 됐다.
스피드전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원상원과 신동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지막 마의 드리프트 구간에서 침착함을 유지한 원상원이 부스터를 순간적으로 멈추며 이동민을 밀어내고 팀에 3위를 안겼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