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될 CFS 2014 그랜드 파이널은 중국에서 열렸던 시즌1, 시즌2를 넘어서 이번 시즌은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게이머들을 아우르는 CFS 글로벌 리그 첫 시즌임을 알렸다.
CFS는 그동안 크로스파이어가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두 시즌이 개최됐다. 두 시즌이 진행됐을 때도 세계 각국 팀들이 참가했지만 글로벌 대회라는 느낌보다는 중국 리그에 다른 국가 선수들이 참가했다는 인상이 강했다.
지난 2013년 6월 1일부터 2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시즌1 대회는 11개 지역 16개 팀이 참가해 월드 챔피언을 놓고 자웅을 가린 바 있다. 시즌1에서는 중국 대표 세 팀이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최강임을 과시했고 필리핀이 4위를 차지해 이변을 만들었다.
시즌2는 2014년 2월 22일부터 23일 동안 중국 청두에서 개최됐다. 이때도 11개 지역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중국 대표 네 팀이 1, 2, 3, 4위를 휩쓸었다. 시즌2 대회를 지켜본 스마일게이트는 대회 규모를 늘려 롤드컵과 같은 전 세계 게이머들을 아우르는 글로벌 대회로 성장시켜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내 CFS는 e스포츠 종주국 한국에서 글로벌 리그로서의 첫 시작을 알렸다. 중국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대회라는 인식을 떨치고 세계 각 국을 돌면서 일년에 한 번 크로스파이어 게이머들의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스마일 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사업팀 e스포츠 파트 여병호 팀장은 "한국에서 글로벌 리그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것은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CFS가 세계적인 e스포츠 글로벌 리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