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프로젝트KR 16 승 < 더스트2 > 6 세아세븐
2경기 LD 16 승 < 인페르노 > 3 벨리아스
3경기 프로젝트KR 16 승 < 인페르노 > 14 LD
4경기 프로젝트KR 16 승 < 트레인 > 1 벨리아스
▶5경기 벨리아스 16 승 < 더스트2 > 11 세아세븐
2연패로 자존심을 구겼던 일본의 벨리아스가 대만의 세아세븐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벨리아스는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월드 챔피언십 2014 조별 풀리그 B조 5경기에서 세아세븐과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지만 후반전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27라운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벨리아스는 1, 2라운드를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카토가 혼자 세 명을 잡아내고 폭탄 해체까지 해내면서 펄펄 날았다. 그러나 4라운드까지 승승장구하던 벨리아스는 세아세븐의 역습에 진땀을 흘렸다.
5라운드를 따내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세아세븐은 8라운드에서 임야호가 혼자 2킬을 따낸 뒤 마무리까지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세아세븐은 10라운드에서 장가위가 1대2 상황에서 폭탄 설치에 2킬까지 해내면서 앞서나갔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연달아 펼쳐졌다. 벨리아스가 14,15라운드를 따내면서 전반전은 8대7로 세아세븐이 앞선 채로 끝났다.
하지만 벨리아스가 후반전 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테러리스트 진영에 선 벨리아스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세아세븐을 공략했다. 수류탄을 먼저 던져놓고 돌진하거나, 한 쪽 사이트 올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를 쌓아갔다.
팀의 에이스인 카토와 마츠다의 활약도 빛났다. 위기 순간마다 킬을 따내며 팀 분위기를 주도한 카토와 마츠다는 26라운드에서 5킬을 합작,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벨리아스는 여세를 몰아 27라운드마저 따내고 활짝 웃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