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은 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4 던파 페스티벌 F1 결투천왕대회 조별 예선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정재운을 2대0으로 잡아냈다.
일본의 사카모토 아츠시, 한국의 정재운과 C조에 속한 이현은 사카모토를 가볍게 잡아낸 뒤 정재운을 만났다. '최강 남자 스트리트파이터'라는 칭호를 갖고 있는 정재운이 상대인 만큼 이현은 신중하게 움직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현은 정재운과 거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현은 정재운의 독약병 견제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기회를 엿보다 빈틈이 보이자 곧바로 달려들어 콤보를 작렬시켰다.
바베큐-이동사격-난사로 이어지는 콤보로 1세트를 따낸 이현은 2세트에서 정재운의 매서운 공격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발휘, 끝내 승리를 거두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