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과 7일 이틀 동안 중국 우한에서 펼쳐진 IEF 2014 한중 대항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출전한 인크레더블 미라클(이하 IM), 후야 타이거즈, 제닉스, 프라임이 중국 대표를 상대로 6대2로 승리했다.
한중 대항전 첫날 한국팀은 고전했다. 스프링 시즌 시드 선발전을 통과한 후야 타이거즈와 IM만이 포지티브 에너지와 에너지 페이스 메이커를 제압했을 뿐 프라임과 제닉스는 킹, EDG 퓨처에게 고배를 마셨다.
제닉스의 경기는 사연이 많았다. 6일 오후 11시에 시작된 경기는 EDG 퓨처의 톱 라이너 PC가 두 번이나 다운되면서 재경기 판정을 받았다. 두 번의 재경기 모두 제닉스가 라인전에서 앞선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재경기로 결정됐고 시간이 늦은 관계로 7일에 치러졌다.
7일 첫 경기로 치러진 제닉스와 EDG 퓨처의 경기는 재경기가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경기나 다름 없었다. 6일 결정된 챔피언 선택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밴과 픽을 새로하면서 제닉스의 힘이 빠졌고 결국 패했다.
제닉스의 안타까운 패배를 본 한국팀은 정신을 바짝 차리며 승승장구했다. IM이 킹을 제압했고 프라임이 포지티브 에너지, 제닉스가 에너지 페이스메이커를 격파했다. 마지막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후야와 EDG 퓨처의 경기에서는 후야가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8일 한국으로 복귀하며 후야와 IM은 10일 열리는 프리시즌에서 진에어, 삼성을 각각 상대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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