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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프로게임단 가능성 보여준 카트리그

[기자석] 프로게임단 가능성 보여준 카트리그
"아직은 이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레이싱 팀이 카트라이더 팀을 구성해 리그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그만큼 매력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거든요. 우리가 직접 레이싱을 하는 만큼 짜릿하고 재미있거든요. 빨리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꿈에나 그렸던 일입니다. 카트라이더 리그에 참여했던 레이싱 팀 유베이스 알스타즈 소속 이동훈 레이서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실현만 된다면 e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쓸 수도 있는 획기적인 발언이었습니다.

CJ 레이싱,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유베이스 알스타즈, 인제 레이싱 등 다양한 레이싱 팀들이 두 시즌 카트라이더 리그에 참여한 뒤 정식으로 팀을 만드는 것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진짜 레이서와 온라인 레이서의 만남은 생각보다 훨씬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물론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벌써부터 김칫국을 마시는 것일 수도 있어 조심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눈물 날만큼 고마운 소식입니다.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리그에 참여하는 그들이 안정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니까요.

e스포츠와 레이싱 스포츠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은 그렇게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성공적인 발전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그저 얼굴 마담으로 끝날 것 같았던 레이싱 모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며 리그에 빠져들었고 레이싱 팀을 운영하는 기업들도 카트라이더 리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카트라이더의 프로팀 창단이 그냥 생각만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리그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의 바람이 그리고 그들의 열정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가 안정적으로 생겨나게 된다면 카트라이더 리그는 e스포츠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넥슨과 스포TV 게임즈 등 카트라이더 리그 관계자들은 다음 시즌 좋은 소식을 들여주기 위해 더 많이 뛰어야 할 때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기를 바라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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