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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 마벨러스5, 인플레임 꺾고 4강 불씨 살리다

[넥슨 서든어택] 마벨러스5, 인플레임 꺾고 4강 불씨 살리다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여성부 9주차
▶마벨러스5 2대1 인플레임
1세트 마벨러스5 2 < 아즈텍 > 승 6 인플레임
2세트 마벨러스5 6 승 < 드래곤로드 > 4 인플레임
3세트 마벨러스5 6 승 < 제3보급창고 > 4 인플레임

마벨러스5가 중간에 합류한 김경진이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시즌 우승팀인 인플레임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마벨러스5는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여성부 경기에서 라이플러 박정아와 이번 경기부터 합류한 김경진이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난적 인플레임을 꺾고 4강 불씨를 살렸다.

시작은 인플레임이 좋았다. 첫 라운드부터 스나이퍼 싸움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이희경과 김다영이 마벨러스 라이플러들을 제압하면서 수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인플레임은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첫 라운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인플레임은 2라운드, 3라운드를 거침 없이 내달렸다. 이희경이 폭으로만 네 명을 끊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윤희라와 이지나는 체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킬을 보탰다. 결국 인플레임은 전반전을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후반전에서 두 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인플레임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미 전반전에서 세트포인트를 만들어 낸 인플레임은 후반전에서 이희경의 맹활약으로 마지막 남은 김경진까지 잡아내면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드래곤로드'에서도 인플레임의 강력한 플레이는 계속됐다. 첫 라운드에서 이희경이 혼자서만 3킬을 기록하며 마벨러스5의 공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여기에 이지나와 김은지 콤비까지 가담하면서 순식간에 2대0으로 인플레임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벨러스5도 만만치 않았다. 옥상 지역을 장악한 마벨러스5는 빠르게 폭탄을 설치하는 전략으로 인플레임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면서 내리 세 라운드를 가져가 전반전을 3대2로 리드한 채 마쳤다.

마벨러스5는 이하늘과 김경진이 감을 잡은 듯 옥상 지역을 지켜내는데 성공하며 먼저 세트포인트를 가져갔다. 이후 박정아가 폭으로 세 명을 잡아내면서 2세트를 가져가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마벨러스5는 '제3보급창고'에서 펼쳐진 첫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마벨러스5는 박정아가 건물에서 나오는 선수들을 연달아 세 명이나 잡아내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역시 인플레임의 에이스 김다영은 한방이 있는 선수였다. 김다영은 기세를 완전히 뒤집어 놓는 올킬을 기록했다. 김다영은 폭으로 두 명을 끊어낸 뒤 기가 막힌 샷으로 순식간에 마벨러스5 선수들을 잡아냈다.

김다영의 올킬로 기세를 타는 듯 했지만 마벨러스5도 기가 막힌 폭으로 단번에 3킬을 기록하는 등 쫓아가기 시작했다. 후반전에서는 한지혜의 맹활약으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지난 시즌 우승팀인 인플레임에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마벨러스5는 또다시 폭으로 인플레임을 세 명이나 잡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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