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드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레오폴드 본사에서 이준무가 주축이 된 던파 팀과 후원식을 진행했다. 레오폴드는 레오폴드 썬더를 추축으로 최초로 시즌제 후원 개념을 도입해 매 시즌마다 후원이 없는 팀을 대상으로 실력 있는 팀을 후원할 예정이다.
레오폴드는 2005년 12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독자적으로 기획해 제작한 기계식 키보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리얼포스, 해피해킹 키보드와 같은 해외 명품 키보드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계식 키보드가 아닌 일반 키보드를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면서 팬들에게 더 익숙한 기업이다.
레오폴드가 던파 게임단 후원을 결정한 배경은 이준무의 공이 컸다. 이준무는 2013년 액션토너먼트 서머에서 포텐셜X로 처음 본선에 이름을 올린 뒤 꾸준히 리그에 참가했다. 제닉스 후원을 이끌어 낸 박진혁에게 노하우를 전수 받은 이준무는 열심히 노력한 끝에 레오폴드에 후원을 이끌어 냈다.
레오폴드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친숙한 이름이다. 삼성 남기웅, 진에어 조성호 등 기계식 키보드도 아니고 후원을 받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게이머들이 레오폴드가 개발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던파팀 창단을 결정한 레오폴드 강산 대표는 "선수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꿈을 보며 e스포츠와 인연을 맺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좋은 시기에 이준무 선수를 만나 레오폴드 썬더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리그에서 레오폴드 이름을 걸고 좋은 경기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팀장 이준무는 "제닉스가 던파팀 최초 프로게임단으로 리그에 참여하는 것을 보며 항상 부러웠는데 이제는 꿈을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레오폴드 소속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