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방황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기다리셨던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께, 그리고 제 칼럼을 기다렸던(과연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독자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5년 새해부터는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연재할 계획입니다. 일단 제 계획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독자님들도 하시는 일,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칼럼(무려 6개월 전이네요)에 이어 오늘 소개해드릴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최근 전설 선수 및 새로운 덱이 추가되어 선수를 구성하고 덱을 짜는데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돈이 많다면, EP가 넘친다면 어려움과 걱정이 필요없겠지요. 많은 EP를 모아 좋은 선수를 구성하는 일은 굳이 제가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갑은 가볍기 마련이고 '어디 좋은 선수 없나' 눈이 빠지게 찾고 계실 피파온라인3 마니아들을 위해 저는 언제나 가격 대비 성능비를 최우선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줄여서 '가성비'! 그리고 '은카' 위주로 구성되는 선수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칼럼의 첫번째 선수는 크로아티아의 특급 미드필더이자 공격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14시즌의 I.페리시치입니다.
이 선수는 측면, 중앙, 섀도우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합니다. 미드 필더에 있어 다재다능하고 스피드가 좋은 선수입니다. 발이 빠른 선수들은 몸이 가볍다는 약점을 갖고 있기 마련이지요. 몸 싸움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몸싸움에 약하긴 하지만 페리시치는 몸싸움 능력의 아쉬움을 상쇄할만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히든 특성에 Flair(공을 받거나 받은 후에 공간과 시간이 있을때 자발적인 트릭발동), Finesse Shot(정확한 슈팅 능력), Speed Dribbler(드리블 스피드 상승), Power Header(헤딩능력 상승및, 골대앞 대시 능력)이 있기에 여러 모로 활용도가 많은 선수입니다. 실제로 작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 선수가 크로아티아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좋은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죠. 조금 자본력이 된다면 월드컵 시즌의 선수로 5강 또는 6강 선수를 사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 추천해드릴 선수는 07시즌의 K.셸스트림 입니다. EP 자본력이 되는 피파온라인3 이용자라면 월드컵 시즌의 Y.투레 3강 이상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투레를 영입해서 기용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셸스트림 또한 가성비로 따지면 아주 좋은 스태츠를 보여주고 있는 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더욱이 중앙 미드필더가 가져야 할 히든 특성인 One time passer(한 번에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킬러패스)를 가지고 있어 패스 게임을 선호하거나 찔러주는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이용자라면 셸스트림을 통해 1대1 찬스를 자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몸싸움 능력치 또한 좋아 중원에서 힘싸움에도 능히 버틸 수 있는 카드입니다.
마지막은 영원한 캡틴! S.제라드입니다. 얼마 전에 뉴스에도 나왔죠. 리버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제라드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개인적으로 리버풀 팬은 아니지만 제라드의 열렬한 팬인 입장에서 제라드가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붉은 유니폼이 잘 어울리던 제라드가 다른 팀으로 가서 다른 색깔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정말 어색할 것 같습니다.
제라드는 XI와 08시즌이 가장 좋은 스태츠를 가지고 있지만 너무나도 비쌉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김두형의 입장에서는 06시즌의 3강 이상을 추천합니다. 최근 케미시스템이 조금 바뀌어서 3강 이상만 해도 +2의 보너스 능력치를 부여받을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놓고 봐도 부담없는 영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라드의 히든 특성을 살펴보면 Long passer(롱패스능력 향상), Long shot taker(중거리 슈팅능력 향상), Early crosser(얼리크로스를 자연스럽게 사용)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 크로스나 로빙 패스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영입한다면 훌륭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선수 추천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스트라이커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물론 가성비를 중심으로요.
기고=김두형 피파 칼럼니스트
정리=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