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게이터 2대0 세이브클럽
1세트 앨리게이터 6 승 < 데저트2 > 0 세이브클럽
2세트 앨리게이터 6 승 < 드래곤로드 >1 세이브클럽
앨리게이터가 한 번의 위기도 없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세이브클럽의 자존심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앨리게이터는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여성부 12주차 경기에서 황경의와 민정선의 미친 활약으로 세이브 클럽에게 두 세트 통틀어 한 라운드만 내준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시즌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앨리게이터 황경의는 1세트 첫 라운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경의는 혼자 세이브 클럽 선수 네 명을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2라운드에서도 첫 킬을 따낸 뒤 내리 세 명을 제압해 2라운드 연속 4킬을 기록하며 최강 스나이퍼임을 증명했다.
3라운드에서도 황경의의 활약은 이어졌다. 황경의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세이브클럽 스나이퍼 정보람과 1대1에서 승리한 뒤 마무리 샷에도 성공하면서 세 라운드 만에 두 자리 킬 수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황경의의 12킬 활약 덕에 앨리게이터는 전반전을 5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 전반전에서 세트포인트를 달성한 앨리게이터는 후반전에서 민정선의 활약으로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1대0으로 달아났다.
2세트에서는 앨리게이터 민정선이 훨훨 날았다. 첫 라운드에서 시작과 마무리를 담당한 민정선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 1대2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유은정까지 빠른 백업으로 킬을 보태며 순식간에 라운드 스코어를 벌렸다.
전반전을 4대1로 앞선 앨리게이터는 후반전에서 황경의가 라이플을 들면서 새로운 시도까지 보여줬다. 후반전 첫 라운드에서 숫자상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이나래가 묻지마 해체를 했고 서정은이 세이브클럽 선수들을 끊어내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앨리게이터는 한 라운드만 내주는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