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버 2대0 격변
1세트 봄버 승-패 격변
2세트 봄버 승-패 격변
봄버가 마지막 한번의 공격으로 경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봄버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2015 윈터 시즌 8강 경기에서 격변을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 봄버는 4강에서 포모스 F1과 맞대결을 펼친다.
첫 세트는 봄버 문창식의 맹활약이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시작은 격변 장인표와 김광찬이 협공을 통해 3킬을 따내면서 유리한 출발을 보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봄버 문창식이 격변 선수들을 모두 띄운 뒤 정준교의 빠른 백업 공격으로 전 선수를 제압하며 순시간에 킬을 역전 시켰다.
문창식의 맹활약 덕에 봄버는 라인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봄버는 트로퍼를 내주고 타워를 가져가면서 이득을 챙겼다. 살을 주고 뼈를 친 것. 문창식은 경기 시간 12분 만에 58레벨을 찍으며 4대5인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문창식은 마지막 공격에서 선봉에 서서 격변 기지를 파괴, 14분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는 봄버가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중반까지는 격변이 라인전에서 계속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킬수가 14대3으로 벌어지면서 이미 상황은 격변에게 완전히 넘어간 듯 보였다.
그러나 봄버의 한방 공격이 상황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20분 동안 지고 있던 봄버는 문창식의 브루스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과 정준교의 레이튼이 기가 막힌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고 전인석까지 합류하면서 순식간에 격변 선수들을 전멸시켰다.
레벨이 높아 리스폰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격변은 한 명 남은 상황에서 기지를 지켜낼 수 없었다. 결국 봄버는 막판 ‘아름다운 한타’ 공격으로 격변을 제압하며 2대0 완승을 마무리 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