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3~4위전
▶이엑스포 2대1 울산클랜
1세트 이엑스포 0 < 아즈텍 > 승 6 울산클랜
2세트 이엑스포 6 승 < 아즈텍 > 5 울산클랜
3세트 이엑스포 6 승 < 아즈텍 > 1 울산클랜

이엑스포가 1세트를 퍼펙트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엑스포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일반부 3~4위전 경기에서 울산클랜에게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3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비가 워낙 좋은 맵이었기 때문에 1세트 ‘아즈텍’에서 울산클랜이 수비 포지션에서 시작한 것은 행운이었다. 결국 울산클랜은 이성근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전반전을 5대0으로 마무리하며 이미 세트 포인트를 획득한 울산클랜은 후반전 첫 라운드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섯 명 모두 한 곳을 뚫어내는 전략으로 승리를 따낸 울산클랜은 결국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은 채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1세트와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세 명의 이씨가 맹활약을 펼치며 이엑스포가 힘을 내기 시작한 것. 이엑스포는 이상민, 이진우, 이원준이 전반전에서만 22킬을 합작했다. 특히 이진우는 위기의 순간에서 폭과 샷으로 울산클랜 선수들을 제압하면서 4대1로 리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골든 라운드에서는 이상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상민은 1대1 상황에서 남승현을 계속 제압하면서 울산클랜을 위협했고 결국 위기의 순간에서 팀을 구해내며 2세트를 6대5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세트 ‘제3보급창고’는 이엑스포의 세트였다. 이엑스포는 이상민이 전장을 휘젓고 다녔고 강형석이 뒤로 돌아가는 플레이를 계속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결국 한 라운드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이엑스포는 울산클랜을 격침시키며 3위를 기록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