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7의 유통을 맡은 KM박스는 28일 넥슨 아레나에서 철권7 론칭쇼 및 철권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철권 시리즈 제작을 총괄하는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공개된 철권7은 전작과 비교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열광케 했다. 철권7은 기존 엔진에 언리얼 엔진4를 더해 풀 HD 화면을 구현했고, '카운터 히트'라는 슬로우 모션 연출 효과를 도입해 보다 극적인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철권7에 새롭게 도입된 신기술인 '레이지아츠', '파워크래쉬'도 눈길을 끈다. 레이지 모드에 돌입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지아츠'는 위기 순간 일발역전이 가능한, 필살기 같은 느낌이다.
반격기 개념의 '파워크래쉬'는 상대의 공격을 맞으면서 곧바로 카운터 공격을 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파워크래쉬'는 잡기 공격이나 하단 공격에는 취약해 사용 타이밍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이 외에도 철권7은 멀리 있는 이용자와도 대결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대전을 구현했다. 이 온라인 대전은 아케이드 격투 게임 사상 최초로,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용자가 매칭된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는 크라우디오, 카타리나 두 종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됐으며, 반다이남코는 "향후 캐릭터를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