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닉스스톰X 사이퍼즈팀이 게시판에 부적절한 언행으로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회의 지침을 따르지 않아 실격처리 했음을 전했다. 이에 결승에 진출했던 제닉스스톰X는 몰수패를 당했고 4강에서 제닉스스톰X 상대였던 넥스트가 최종 결승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6일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2015 윈터 시즌에서 발생했다. 넥스트가 당시 지각으로 경고를 당해 한 세트를 몰수패 당한 상황에서 제닉스스톰X 매니저가 상대팀 선수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경기 이후 넥스트 게시판에 항의했고 이를 본 제닉스스톰X 선수들이 욕설로 맞받아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네오플과 스포티비 게임즈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수차례 욕설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지만 제닉스스톰X 선수들은 계속되는 부적절한 언행을 보였다. 운영위원회는 선수들에게 계속 주의 및 경고를 보냈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제닉스스톰X는 4강 몰수패를 당하고 말았다.
또한 제닉스스톰X 신재하가 사용한 '윌라드 사슬 버그 플레이' 의혹에 대해 네오플은 "예전부터 논란이 많았지만 윌라드 사실 플레이는 버그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알려졌던 사실"이라며 "버그 플레이가 아닌 것이 사실인데 마치 버그 플레이를 한 것처럼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댓글에서 팬들이 언급한 '노풍' 노기훈이 버그 플레이로 실격패를 받은 사건에 대해서는 "노기훈이 버그라고 이미 판정된 '트릭시 스킬'을 사용했다. 게다가 모르고 사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블로드를 통해 '트릭시 버그 플레이'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는 등 버그 플레이를 악용한 사례가 적발돼 실격패 된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플 사이퍼즈팀 관계자는 "신재하 선수가 사용한 스킬은 버그 플레이가 아니도 노기훈 선수가 사용한 플레이는 버그임이 명확하다"며 "더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