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포 2대0 제닉스스톰X
1세트 이엑스포 6 승 < 제3보급창고 > 4 제닉스스톰X
1세트 이엑스포 6 승 < 데저트2 > 5 제닉스스톰X
이엑스포가 1대4 상황에서 6대5로 대역전극 드라마를 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엑스포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서든어택 슈퍼 페스티벌 그랜드 파이널 일반부 4강 2경기 2세트에서 전반전을 1대4로 크게 뒤져 있었지만 후반전에서 내리 다섯 라운드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것은 임준영이었다. 1세트에서 침묵했던 임준영은 이미 3라운드만에 7킬을 기록하면서 환상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임준영은 1대1 상황에서 절대 지지 않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임준영의 미친듯한 샷감에 제닉스스톰X는 전반전을 무려 4대1로 앞서간 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서도 제닉스스톰X는 기세를 이어가며 권진만과 정현섭이 4킬을 합작해 일찌감치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그러나 이엑스포의 강형석이 살아나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강형석이 공격적인 오더를 사용하면서 최원중의 샷이 살아났고 결국 내리 네 라운드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강형석의 무서움은 골든 라운드에서도 발휘됐다. 3대3인 상황에서 강형석이 한 명을 끊어내며 분위기가 이엑스포로 확 기울었고 결국 골든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