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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흥해라, 솔로킹

[기자석] 흥해라, 솔로킹
리그 오브 레전드는 기본적으로 5대5 경기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경기가 가능하지만 공식 대회는 모두 5대5로 진행된다.

5대5 경기에서는 개인기를 자랑하기가 쉽지 않다. 미드 라이너나 톱 라이너의 경우 1대1로 싸우면서 솔로킬을 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전투에서 동료들의 협조가 이뤄지는 가운데 킬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팬들은 1대1로 진행됐을 때 누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1대1 최고를 가리를 무대를 마련했다. 2013년 상하이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1대1 최강을 가리는 대회를 열었고 2014년 파리 올스타전에서도 같은 컨셉트의 토너먼트를 만들었다. 일시적이긴 했지만 1대1 전용 맵인 '마그마의장막'을 내놓기도 했다. 1대1의 인기는 북미 지역에서 한 챔피언의 최고를 가리는 대회로 발전되면서 최고의 리 신과 제드를 가리는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3월2일부터 12강에 들어가는 솔로킹 토너먼트는 한국 지역 최고의 1대1 선수를 가리는 무대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아주부TV가 만들어가는 이 대회는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피지컬이 가장 빼어나다는 한국 선수들 중에서 1대1 최고를 가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1대1 플레이어를 가리는 장이다.

솔로킹 토너먼트는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중국 PLU와 손을 잡고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국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솔로킹 토너먼트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도 솔로킹 토너먼트에 대한 반응이 꽤 좋다고 밝혔다.

이벤트 느낌이 강한 대회이긴 하지만 솔로킹 토너먼트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림으로써 선수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장이기도 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 생중계되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할 여지도 많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제2, 제3의 솔로킹 토너먼트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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