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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피온3 선수들이 가져야 할 책임감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왼쪽부터 원창연, 박준효, 정세현, 김승섭).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왼쪽부터 원창연, 박준효, 정세현, 김승섭).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이 3월 14일 개막합니다. 지난 시즌과 확 달라진 경기 방식은 물론이고 리그 운영 시스템도 완전히 환골탈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한 부분입니다.

넥슨은 12에 든 선수들에게 매달 100만원이라는 지원금을 주는 대신 프로게이머로서 보여줘야 할 다양한 활동을 하게끔 만들면서 선수들에게도 리그를 함께 만들어 가는 구성원으로서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탑12는 자신이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선수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책임감은 언제 어디서건 선수는 피파온라인3 게이머로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내뱉은 말 한마디가 피파온라인3 리그 자체의 질을 떨어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선수들은 움직이는 피파온라인3 리그 자체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행동과는 다른 행동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 주인 의식을 갖고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단순히 리그에 참가해 상금 획득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리그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고민도 해야 하는 프로로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선수들이 따로 개인방송을 할 때도 전보다 신중하게 발언해야 할 것입니다. 생각 없이 방송을 하다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주최측인 넥슨에서도 선수들에게 이를 주지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그가 커지고 활성화 되면 가장 좋은 것은 선수들입니다. 리그 활성화로 인해 생기는 대부분의 이득은 선수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좁은 시야로 당장의 눈 앞에 있는 이익만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넓은 시야를 가지고 리그 자체를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당장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이 가져야 할 책임감의 무게가 더 커졌다는 사실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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