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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개막 특집] '챔피언' 김정민 "조별 풀리그가 고비"

지난 시즌 챔피언 김정민.
지난 시즌 챔피언 김정민.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꼽은 최고의 우승후보 김정민이 12강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김정민은 아이다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우승 후보답지 않게 긴장한 모습이었다.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데다 조별 풀리그에서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결승보다 더 자신 없다고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김정민은 선수들이 이구동성으로 "전력이 어느 정도일지 전혀 예측이 안 되는 선수"로 꼽았다. 달리 말하면 김정민이 온라인에서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정민은 직장인 신분으로 리그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김승섭, 최현석과의 조별 풀리그가 김정민에게는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연습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경기지만 김승섭은 연습량이 많은 선수이고 최현석은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김정민에게는 두 선수 모두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정민은 "12강만 넘으면 남은 경기는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별 풀리그 이후 시간이 많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분석과 연습할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김정민은 어떻게든 조별 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대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김정민은 강성훈, 전근호와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기에 최대한 연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전력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민은 현재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해 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정민은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경기력도 점점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조별 풀리그만 뚫어낸다면 대회 2연패도 자신 있다"며 "우승자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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