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하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과 올해 하반기에 열릴 시즌2 메인 후원사로 나선다.
아디다스는 지난 해부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수호 천사 역할을 했다. 처음 시작하는 리그라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아디다스는 과감하게 후원을 결정하며 e스포츠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디다스는 단순히 리그만 후원한 것이 아니라 넥슨 아레나와 함께 스페이스 마케팅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아디다스는 넥슨 아레나를 활용해 한국 팀 응원 공간으로 사용했다. 시차로 인해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대부분 새벽에 열렸던 관계로 아디다스와 넥슨이 함께 운영한 아레나는 축구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넥슨 아레나와 동반자로서 e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아디다스는 이번 해에도 피파온라인3 리그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e스포츠 리그를 후원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e스포츠를 스포츠로 인정했다는 사실은 e스포츠가 대중에게 정식 스포츠로서 인정 받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코리아 강형근 상무는 "최고의 인기 게임 중 하나인 피파온라인3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월드컵 단체응원전'과 같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스포츠 브랜드로서 아디다스의 지원과 관심을 e스포츠 영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