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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피온3 챔피언십, 즐길 거리가 필요해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전 현장.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전 현장.
액션토너먼트에 이어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도 좌석 유료화를 도입했습니다. 액션토너먼트가 좌석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외한 다른 게임은 좌석 유료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이번 시즌부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도 좌석 유료화를 한다는 이야기에 가장 걱정을 했던 것은 선수들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리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리 현장 이벤트를 한다고 해도 좌석 유료화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더 많았기 때문이죠.

아마 관계자들도 호기 좋게 시작은 했다 하더라도 개막전을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과연 좌석제를 유료로 전환해도 관중이 지난 2014 시즌만큼 찰 것인지 걱정 어린 시선이 많았죠.

그러나 개막전에서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티켓은 매진됐고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를 보내며 지난 시즌 못지 않은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걱정하던 관계자들도 안도의 한숨을 쓸어 내렸습니다.

팬들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서서 몇 시간씩 관람하는 것이 힘들었고 팬들이 워낙 많이 몰려 경기장을 나갈 때도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티켓 판매로 팬들은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고 경기에 집중시키는 요소들을 마련하면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은 있습니다. 액션토너먼트에 비해 팬들이 현장에서 즐길 거리가 많지 않다는 지적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티켓 판매 수익금에 대한 명분을 정확하게 해 팬들에게 티켓 구입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개막전 티켓이 매진된 것처럼 앞으로 모든 리그 좌석 티켓이 매진되려면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시즌 응원하는 선수를 정해 다른 혜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보는 재미와 현장을 즐기는 재미를 모두 줄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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