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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강성훈-장동훈, 8강 합류...양진모 탈락 충격(종합)

B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강성훈.
B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강성훈.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1 12강 B조
1경기 강성훈 2-1 양진모
2경기 장동훈 3-0 양진모
3경기 장동훈 0-0 강성훈
4경기 강성훈 0-0 장동훈
5경기 양진모 2-2 장동훈
6경기 양진모 0-1 강성훈

▶B조 풀리그 최종 결과
1위 강성훈 2승2무(승점 8점)->8강 진출
2위 장동훈 1승3무(승점 6점)->8강 진출
3위 양진모 1무3패(승점 1점)

강성훈이 양진모만 두 번 잡아내면서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1 결승전에서 챔피언 김정민이 우승후부로 꼽은 선수답게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조1위를 기록했다. 장동훈도 강성훈과 두 경기 모두 비겼고 양진모와 1승1무를 기록하며 조2위로 8강에 합류했다.

◇1경기 강성훈 vs 양진모
양진모는 경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빈센트 콤파니를 앞세워 선제골을 뽑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워낙 수비 능력이 탁월한 양진모가 선제골을 뽑아내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강성훈은 챔피언 김정민이 인정한 선수답게 침착함을 보여줬다. 상대의 선제골에 당황하지 않고 즐라탄의 어시스트와 호날두의 마무리 샷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전에서 강성훈은 상대 수비 실수로 코너킥 부근에 골이 떨어지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트 플레이를 통해 골을 뽑아내면서 피파온라인3에서 나오기 어렵다는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경기 장동훈 vs 양진모
1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빈센트 콤파니가 이번에는 장동훈에게 골을 선사했다. 장동훈은 슈팅 찬스를 자주 놓치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빈센트 콤파니가 골을 성공시키며 1대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가져가자 수비에 치중하던 장동훈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리고 또다시 빈센트 콤파니가 골문 앞에서 슬라이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2대0으로 달아났다. 또한 즐라탄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골을 기가 막힌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3경기 장동훈 vs 강성훈
두 선수 모두 앞서 1, 2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에 서로를 어느 정도 파악한 상황이었다. 상대의 공격 루트를 확인한 두 선수는 효율적으로 수비하기 위해 포메이션에 약간 변화를 준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시원한 골을 선보였던 두 선수는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치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후반전에서 강성훈이 전반보다 훨씬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세 번의 골 찬스를 장동훈이 모두 막아냈다. 장동훈도 양진모와 경기할 때와는 다르게 수비에 치중하면서 결국 두 선수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경기 강성훈 vs 장동훈
3경기와 마찬가지로 강성훈과 장동훈은 전반전부터 서로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고 또 엄청난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강성훈은 긴 패스로 측면을 돌파했고 장동훈은 중앙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서로 골 찬스를 많이 만들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골을 넣지 못했다.

서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강성훈과 장동훈은 또다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서로 잘 알고 있는 듯 크로스를 거의 올리지 않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결국 두 번째 맞대결도 골을 넣지 못하고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5경기 양진모 vs 장동훈
양진모가 선제골을 재미있게 성공시키면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장동훈이 골키퍼에게 처리하라고 그냥 보낸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고 만 것. 선제골을 황당하게 빼앗긴 장동훈은 이를 악 물었고 곧바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에서 2대2로 화끈한 골잔치를 펼친 두 선수는 후반전에서는 눈에 띄게 수비에 치중했다. 결국 추가 골을 넣지 못한 두 선수는 2대2 무승부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고 양진모는 사실상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6경기 양진모 vs 강성훈
마지막 경기인 만큼 양진모는 수비에 치중하던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반대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강성훈은 수비에 치중했다.

마음이 더 편한 강성훈은 수비에 치중하다가도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 시키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결국 강성훈은 한 골을 잘 지켜내면서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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