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연의 승부예측] 축구공은 둥글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32721043772716_20150327210918dgame_1.jpg&nmt=27)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 12강 풀리그가 어느 새 반을 달려 왔습니다. 예상 가능한 선수들이 진출한 1주차와 이변의 연속이었던 2주차에 이어 과연 3주차에는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이번 3주차에는 전통 강호 안천복 선수, 대회 고수 고건영 선수 그리고 선수들에게 가장 만만한(?) 선수로 뽑혔던 정찬희 선수가 경기를 펼칩니다. 만약 모두의 예상 대로라면 안천복, 고건영 선수가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하겠죠. 그러나 2주차 경기에서도 봤듯 축구공은 둥글고 승부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이변이 펼쳐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번 주 C조 풀리그 관전 포인트와 함께 과연 어떤 경기가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지금부터 3주차 경기를 미리 만나 보시죠.
◆오프라인에서 강한 고건영
온라인에서 고건영 선수의 명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와 온라인에서 대결했던 선수들은 모두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그러나 고건영은 지난 시즌1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는데요. 수능 시험 때문에 잠시 게임을 쉬었던 고건영이 2015 시즌1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잘하는 선수로 꼽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건영의 무서움을 겪어본 저로서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시즌1 4강에서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지만 몰아치는 공격 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받았던 충격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실력을 숨겼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고건영은 8명을 선발하는 예선에서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왔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 박준효. 지난 시즌 팀전 우승을 이끈 역올킬의 주인공 김종부까지 강한 선수들이 즐비했던 조에서 당당하게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실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많은 플레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건영의 플레이 스타일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요. 방송 경기 적응만 잘 한다면 고건영의 8강 진출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변의 주인공은 정찬희?
저 역시도 무조건 1승을 할 수 있는 카드로 정찬희를 꼽았습니다. 안천복, 고건영 선수 역시 1승 카드로 정찬희를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정찬희가 떨어지는 것은 기정 사실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말입니다.
안천복 선수의 경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실 위협적인 느낌을 주는 선수는 아닙니다. 공격적인 정찬희 선수와 수비적인 안천복 선수가 만난다면 아마도 정찬희 선수가 승점을 딸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친분이 있는 안천복 선수와 정찬희 선수가 8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만약 두 사람이 올라가게 된다면 제 축복 덕분이니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는 제가 출전하는 D조 승부 예측을 해야 합니다. 일명 죽음의 조라 불리는 D조 인데요. 우선 저는 무조건 올라갈 것 같고요. 둘 중 누가 올라오게 될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다음 주 승부예측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피파온라인3 프로게이머 원창연
정리=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