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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KBO리그 개막에 대처하는 자세

[기자석] KBO리그 개막에 대처하는 자세
바야흐로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쌀쌀하던 날씨가 포근해져 두툼한 외투를 입기 부담스럽습니다. 봄을 맞아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 스포츠가 새 시즌을 맞았습니다. 지난 28일에는 KBO리그라는 새 이름으로 프로야구 2015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스포츠와 e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e스포츠에 악재인 것은 분명합니다. 주요 리그 시간대가 프로야구 경기 시간과 일치하거나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2015시즌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돼 매일 5경기가 열립니다. 5경기 모두 방송 중계되기 때문에 e스포츠 입장에서는 경쟁 콘텐츠가 하나 늘어난 셈이죠. 거기다 팀당 경기 수도 144경기로 늘어났습니다. KBO와 10개 야구단은 역대 최다 관중 동원을 자신하며 시즌 개막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e스포츠 업계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업계 간판 리그인 롤챔스만 보더라도 우수 선수들이 대거 해외로 진출하면서 경기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종목 대회도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프로야구와 정면대결을 펼치기에는 역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와 e스포츠의 대결은 어찌 보면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 비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 인기 프로 스포츠 야구와 비교하면 e스포츠는 인지도나 지지 기반이 상대적으로 빈약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이럴 때일수록 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팬 여러분들께서 더 많이 e스포츠 현장을 찾아주시고 실시간 중계 방송을 시청해주셔야 자칫 위축될 수 있는 e스포츠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한 선수에게는 더 큰 박수를, 못한 선수에게는 더욱 따가운 질책을 보내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e스포츠 대회 주최측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지속적인 현장 이벤트와 온라인 프로모션을 계속 이어가야만 e스포츠에 대한 팬 여러분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겠죠. 프로야구와 비교해도 더 파격적이고 재미있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대하겠습니다.

매체의 역할도 중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데일리e스포츠도 재미있고 참신한 기사로 여러분들께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미없는 기사에 대한 비판도 환영하오니 댓글을 통해 많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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