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부터 FIFA 온라인 3 홈페이지에서 생중계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4강급 선수들이 조별 풀리그에서 만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원창연, 박준호, 정세현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1 12강 조별 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세 선수는 풍부한 대회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유력한 우승후보로, 이들이 속한 4조는 승자를 예상하기 힘든 '죽음의 조'로 꼽힌다. 또, 이번 대진은 신구(新舊)강자 간 자존심 대결이란 부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리그 초창기부터 군계일학의 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원창연, 박준효가 전통 강호라면, 정세현은 걸출한 수상이력은 없지만 꾸준히 발전시켜온 기량으로 올해 줄곧 피파온라인3 '순위경기' 랭킹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대기만성형의 신흥강호다.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전적은 원창연이 앞선다. 원창연은 박준효, 정세현을 상대로 큰 대회에서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 2013년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에서 박준효를 누르고 우승했고, 정세현과는 챔피언십에서 총 두 차례 만나 전승을 거뒀다.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중계를 맡은 스포티비 게임즈 한승엽 해설위원은 "세 명 중 누가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으로 미리 보는 결승전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며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누가 더 긴장 없이 자기 플레이를 펼치는가가 승패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