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효 1-2 장동훈
1세트 박준효 1-2 장동훈
2세트 박준효 2-1 장동훈
3세트 박준효 1-2 장동훈
장동훈이 폭풍같은 공격에 이은 빗장 수비로 박준효를 제압했다..
장동훈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1 4강 3세트 경기에서 전반전 두 골을 몰아친 뒤 후반전 수비에 치중하는 플레이로 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3세트는 전반전부터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박준효는 나우두를 앞세워 장동훈의 결정적인 골찬스를 막아냈고 장동훈은 박준효의 개인기 패턴을 완벽하게 읽은 듯 슈팅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장동훈이었다. 박준효의 골문 앞에서 기가 막힌 패스를 이어 받은 자카르도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장동훈은 역습으로 드록바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대0으로 달아났다.
행운의 여신도 장동훈 편이었다. 장동훈이 결정적인 실수로 자신의 골문 앞에서 박준효에게 패스를 한 것. 박준효는 완벽한 골 찬스를 얻어 골기퍼의 키를 넘기는 슛팅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골에 실패하고 말았다.
후반전 들어 박준효는 계속 장동훈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중앙 지역 장동훈의 패스를 끊어낸 뒤 역습을 시도한 박준효는 골키퍼의 키를 가볍게 넘기는 오버슛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박준효는 선수교체까지 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장동훈은 더욱 빗장을 굳건히 했다. 결국 장동훈은 한 골 차로 승리를 거머쥐며 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