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듀얼 토너먼트 A조
1경기 안혁기(기공사) 3-2 김경우(암살자)
2경기 권혁우(역사) 3-0 강덕인(권사)
승자전 권혁우(역사) 3-1 안혁기(기공사)
역사 권혁우가 기공사 안혁기를 맞아 공격일변도 플레이를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권혁우는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16강 A조 승자전에서 안혁기에게 거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맹공을 펼쳐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1세트는 눈 깜짝할 새 끝이 났다. 안혁기의 화련장 콤보를 맞은 권혁우가 일어나자마자 24연타 콤보 이후 나락으로 마무리, 40초만에 경기를 끝낸 것.
2세트도 권혁우가 주도권을 잡았다. 권혁우는 멀찍이서 광풍을 돌며 심리전을 걸다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들어갔다. 권혁우의 도끼가 춤출 때마다 안혁기의 체력은 자비없이 깎여나갔고, 결국 끝까지 맹공을 퍼부은 권혁우가 승기를 챙겼다.
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안혁기가 아니었다. 안혁기는 시작과 동시에 30연타 콤보를 꽂아 넣으며 한 번에 권혁우의 체력 절반을 날렸다. 안혁기는 접근하는 권혁우를 풍파로 얼리면서 깔끔하게 막아냈고, 흡공으로 시간을 벌면서 야금야금 체력을 깎아나가며 승리, 숨을 돌렸다.
하지만 8강 진출권이 걸린 4세트에서 웃은 것은 권혁우였다. 경기 초반 권혁우는 안혁기를 구석에 몰아넣은 뒤 파괴-쐐기 콤보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안혁기가 뒤로 빠지면서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결판이 난 것은 2분경, 권혁우의 광풍으로 시작됐다. 광풍으로 안혁기를 몰아 빠져나갈 틈이 없게 만든 뒤 맹공을 펼친 권혁우는 안혁기를 눕히고 8강에 선착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