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듀얼 토너먼트 B조
1경기 김형주(권사) 3-1 김신겸(주술사)
2경기 최성진(역사) 3-1 이주한(암살자)
승자전 최성진(역사) 3-2 김형주(권사)
역사 최성진이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사 김형주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최성진은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16강 B조 승자전에서 김형주를 맞아 세트를 주고 받으며 힘든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5세트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했다.
1세트는 김형주에게 돌아갔다. 김형주는 초반부터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다운 공격 위주의 운영을 펼치며 천천히 주도권을 잡은 김형주는 서두르지 않았다. 원거리에서 빈틈을 엿보다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김형주는 13연타를 꽂아 넣으며 승리했다.
하지만 곧바로 최성진의 반격이 이뤄졌다. 최성진은 초반부터 거세게 김형주를 몰아붙였다. 1세트와 정반대 양상이 펼쳤다. 최성진은 분쇄 후 17연타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장악-쐐기로 마무리 각을 잰 뒤 천지뒤집기-나락 콤보로 승리를 따냈다.
최성진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최성진은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김형주는 움직일 새도 없이 최성진의 도끼에 얻어맞기만 했다. 1분도 채 안돼 김형주의 체력 80%를 깎은 최성진은 침착하게 마무리 공격을 성공시켰다.
4세트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최성진이 김형주의 매서운 공격에 체력 절반을 잃었다. 하지만 최성진은 일어나자마자 분쇄 콤보로 똑같이 응수, 체력 상황을 역전 시켰다.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고,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온 순간 김형주의 공중 콤보가 펼쳐지면서 승부의 무게추는 권사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김형주는 시간을 끝까지 쓰면서 최성진을 몰아세워 승리, 경기를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5세트는 8강 진출권이 걸린 만큼 긴장감이 흘렀다. 40초 동안 최성진, 김형주 모두 눈치만 봤다. 먼저 움직인 것은 최성진이었다. 김형주의 빈틈을 노려 콤보를 작렬시킨 최성진은 기세를 몰아 연속 공격을 퍼부어 승리를 거뒀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