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과 장동훈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시즌1 결승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대결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승섭과 장동훈 모두 수비를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를 선호하기 때문. 다만 공격 스타일에 있어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어떤 플레이가 최종 승자가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승섭은 이번 시즌 몸값이 비싼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구단 가치 또한 매우 높아 장동훈보다는 화려한 공격을 선보인다. 10시즌 드록바, 부스케츠, 애슐리 콜, 피케, 마이콘 등 대장급 선수들을 적극 기용했다. 또한 대장캐미를 활용하기 때문에 공격에서는 확실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장동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들을 선호한다. 무조건 대장 선수를 넣기 보다는 가격과 성능을 비교했을 때 효율적인 선수들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 선수인 10시즌 마이콘 3강화와 비교해 가격은 싸지만 더 높은 능력치를 가지는 09시즌 마이콘 +5강화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화려한 공격을 펼치는 김승섭과 안정적인 공격을 선호하는 장동훈은 스타일이 다르다. 상반된 두 선수의 경기 운영이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챔피언십 결승전을 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