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2-2 장동훈
1세트 김승섭 3대1 장동훈
2세트 김승섭 1대0 장동훈
3세트 김승섭 1대2 장동훈
4세트 김승섭 0대2 장동훈
장동훈이 가장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두 골을 몰아치며 김승섭을 제압했다.
장동훈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1 결승전 4세트에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김승섭을 제압하고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몰고 갔다.
한 세트를 따라잡히면서 김승섭은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 2세트에서 장동훈의 중앙 지역 패스를 계속 끊어내면서 공격 루트를 원천봉쇄했던 김승섭은 4세트에서는 장동훈에게 계속 골찬스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결국 선제골은 장동훈의 손끝에서 나왔다. 장동훈은 김승섭의 패스 실수를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갔고 드리블로 수비 라인을 뚫어낸 뒤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장동훈은 쉬지 않고 김승섭을 계속 몰아졌다. 한번 수비 라인이 뚫린 김승섭은 장동훈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해 계속 위기에 몰렸다, 점유율이 7대3으로 크게 앞선 장동훈은 기세를 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후반전에서도 장동훈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장동훈은 김승섭이 급한 마음에 중앙 지역부터 협력수비를 시도하는 것을 보고 한번의 패스로 골대까지 골을 보내면서 기회를 노렸다.
두번째 골은 보드메의 발끝에서 나왔다. 풀리그부터 보드메를 적극 활용한 장동훈은 드록바의 패스를 받은 보드메의 그림과 같은 슛으로 스코어를 2대0으로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공격에서 활로를 뚫자 수비에서도 흐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장동훈은 김승섭의 삼각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도록 밀착수비를 펼치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