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듀얼 토너먼트 C조
1경기 한준호(검사) 3-1 이수환(역사)
검사 한준호가 이수환을 3대1로 제압,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역사의 기세를 꺾었다.
한준호는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16강 C조 1경기에서 2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치며 여유롭게 승자전에 진출했다.
한준호는 1세트에서 초반 회전베기로 견제를 하며 기회를 엿보다 이수환을 띄우고 공중 콤보를 이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수환의 탈출기를 뺀 한준호는 맹공을 펼치며 상대애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수환의 체력은 어느새 절반이나 빠졌다. 여유롭게 플레이를 이어간 이수환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 판정승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손이 풀린 이수환이 가져갔다. 이수환은 초반 주도권을 잡고 파괴 12연타로 한 번에 한준호의 체력을 80%가량 깎았다. 한준호의 번개베기 이후 공중콤보가 매서웠지만 판정 결과 이수환이 더 많은 대미지를 입힌 것으로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3세트부터 한준호의 노련미가 빛나기 시작했다. 한준호는 초반 공격이 성공하자 이수환을 구석에 몰아넣고 맹공을 펼쳤다. 질풍-발도-급소베기로 이어지는 연속 공격과 공중 콤보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4세트에서 한준호는 이수환에게 39연타를 얻어맞으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한준호는 서두르지 않았다. 체력을 채우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한준호는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체력을 비슷하게 맞췄다. 서로 거리를 둔채 눈치만 보는 상황. 한준호는 번개베기 이후 벼락같이 달려들어 연계기를 이어가며 이수환을 눕히고 승자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